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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드 운영이 통할지는 지켜봐야 한다. SK 불펜은 문승원이, 키움 불펜에선 안우진이 키 플레이어다. 문승원은 시즌 막판 3경기에 불펜으로 등판해 8이닝 1실점 위력투를 선보였다. 이번 가을야구에선 SK 선발투수와 승리조를 잇는 징검다리 역할을 할 전망이다. 혹은 선발투수가 일찍 내려간 경기에서 ‘업어가기’ 형태의 기용도 가능하다.



달리면서 SK 마운드를 압박했다. SK는 매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기는 했지만 이지영 때문에 계속해서 위기에 몰린채 어려운 승부를 펼쳐야 했다. 이지영은 10회에도 박민호를 상대로 안타를 뽑아내며 SK 문승원을 불펜으로 끌어냈다. 상대 벤치를 움직이게 만든 이지영의 활약이 결국 SK의 막판 불펜 고갈을 이끌어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이지영이 키움 9명의 투수를 차곡차곡 잘 이끌면서 무실점으로 막아낸 것도 승부에 큰 영향을



13일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 3선발인 소사의 역할이 중요하다. 소사가 잘해준다면 선발진은 키움보다 조금 강하다고 생각한다 ” 고 소사의 호투를 기대했다. 키움 역시 외국인 선발 ‘넘버 2’가 문제다. 1선발 제이크 브리검은 이미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자신이 어떤 투수인지 증명했다. 반면 에릭 요키시는 2.1이닝 만에 3실점하고 조기강판 당해, 키움



현, 안상현 등 젊은 선수 중에 미쳐 날뛰는 선수가 나타나야 한다. 키움은 3루 자리에 확실한 주인이 없는 게 고민이다. 준플레이오프에선 김웅빈, 송성문이 돌아가며 3루를 맡았지만 3유간으로 향하는 빠른 땅볼 타구에 속수무책이었다. 키움 벤치가 어떤 해결책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눈에는 잘 보이지 않지만, 임병욱이 빠진 외야진의 수비 범위도 문제다. 예상: 키움이 3승 1패로 한국시리즈 진출…SK는 5차전 끌고 가야 승산 한국시리즈 우승에 도전하는 장정석 감독과 염경엽 감독(사진=엠스플뉴스) 이제 플레이오프 최종 결과를 예상할



리그 최고 수준의 투수력과 공격력을 갖춘 팀들이 대결하는 무대다. 정규시즌처럼 1군과 2군을 오르내리는 투수와 상대할 기회는 거의 없다. 살벌한 강속구를 뿌리는 선발 에이스와 불펜 승리조가 줄줄이 마운드에 등장한다. 가뜩이나 올해는 ‘덜 날아가는 공인구’로 인해 타자들이 어려움을 겪은 시즌이다. 포스트시즌에서도 마운드 싸움에서 승패가 갈릴 가능성이 높다. 정규시즌 선발투수 성적은 SK가 다소 앞선다. SK 선발진은 평균자책 1위(3.39)에 선발승 최다(65승), WPA(추가한 승리확률) 9.46으로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팀을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이끈 김광현-앙헬 산체스 듀오는 올 시즌 더 강력한



떠오르는 이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규시즌 무릎을 꿇은 것은 가을야구 추진력을 얻기 위함이었다 SK의 거포 최정과 키움의 4번타자 박병호(사진=엠스플뉴스) 이번엔 공격력을 살펴볼 차례다. 정규시즌 타격 기록은 키움이 거의 모든 면에서 앞섰다. 팀 득점(780점)은 물론 팀 타율(0.282)과 OPS(0.768), WPA(9.03) 등 대부분의 타격 기록에서 리그 1위를 차지한

샌즈가 살아날 때가 됐다. 이정후의 존재는 지난해와 올해 플레이오프에서 키움 타선의 가장 큰 차이점이다. 준플레이오프 MVP 박병호를 향한 집중 견제가 예상되는 가운데, 뒤를 받치는 샌즈의 활약도 중요하다. 준플레이오프에선 거의 볼 수 없었던 ‘뛰는 야구’ 대결도 기대를 모은다. SK는 정규시즌 최다 팀 도루(118개)를 기록한 팀이다. 염 감독은 기습적인 작전으로 상대를 흔드는 데 능하다. 경기가 잘 풀리지 않을 때 벤치가 개입해 유리한 쪽으로 흐름을 바꾸는 경우가 종종 있다.

히어로즈와 SK 와이번스, 2년 연속 플레이오프에서 만났다 - 김광현-산체스 막강 선발 자랑하는 SK, 3선발 소사 활약이 변수 - 키움도 좌완 요키시 활약이 중요…플레이오프에선 5이닝 버텨줘야 승산 - 승리확률은 키움이 60.7%로 우세…뚜껑은 열어봐야 안다 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 제이크 브리검과 김광현(사진=엠스플뉴스) [엠스플뉴스] SK 와이번스와 키움 히어로즈가 2년 연속 한국시리즈로 가는 길목에서 만났다. 인천 SK 행복드림구장과 고척스카이돔 사이의 거리는 불과 28.8km. 차량으로는 40분, 지하철을 타도 1시간이면 닿을 거리를 사이에 두고 오늘(14일) 2019 플레이오프 1차전이 펼쳐진다. 가까운 거리만큼 서로를 잘

아는 두 팀이다. SK 염경엽 감독은 불과 3년 전까지만 해도 버건디 유니폼을 입고 히어로즈의 포스트시즌을 지휘했다. 당시 장정석 감독은 1군 운영팀장으로 염 감독을 보좌했다. 손 혁 코치, 정수성 코치도 키움 출신에 허도환, 고종욱, 헨리 소사 등 한때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었던 선수가 여럿이다. 지난해 플레이오프는 5차전 연장 혈투 끝에 SK의 승리로 끝났다. 올해는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키움은 작년 실패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투수력 소모를 최소화하며 준플레이오프를 치렀다. 이정후, 최원태가 빠졌던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접전을 펼쳤지만, 연장 11회 무너지고 말았다. 경기 후 염경엽 감독이 소감을 남겼다. SK는 14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플레이오프 1차전 키움과 경기에서 11회초 흔들리면서 3점을 허용, 0-3으로 졌다. 연장 10회까지 SK도, 키움도 점수를 뽑지 못했다. 그만큼 투수들이 잘 던졌다. 하지만 11회가 문제였다. 문승원이 연속 안타를 맞으며 2점을 내줬다. 이후 몸에 맞는 공까지 나왔다. 박희수를 투입했지만, 불을 끄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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